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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년 만에 '흥행 가도'…평창송어축제 열흘 만에 방문객 12만명

등록일

2023-01-10 오전 9:18:39

3년 만에 '흥행 가도'…평창송어축제 열흘 만에 방문객 12만명

송고시간2023-0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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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얼음두께 40㎝…황금 송어 잡으면 '순금 반 돈' 인증패

3년 만에 펼쳐진 평창송어축제
3년 만에 펼쳐진 평창송어축제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6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14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2023.1.6 jlee@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귀환한 평창송어축제 방문객이 개막 10일 만에 12만 명을 넘어섰다.

9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개막(12월 30일) 후 첫 휴일인 지난 7∼8일 이틀간 4만 명이 넘은 인파가 찾았다.

평일에도 5천 명 안팎의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해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개막 10일째인 지난 8일까지 집계된 방문객은 1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가족, 연인, 단체, 외국인 등으로 다양하다.

초등학교가 겨울 방학을 시작한 만큼 500명을 수용하는 텐트 낚시터는 예약이 꽉 찼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까지 9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 외국인 관광객의 출신 국적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가 대부분이고, 개별 관광객은 유럽과 미국이 다수를 차지했다.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가 열리는 평창군 진부면은 새벽 기온이 영하 15∼20도로 뚝 떨어져 얼음 낚시터가 꽝꽝 얼다. 이로 인해 축제장 얼음판 두께는 평균 40㎝를 넘는다.

하지만 오전 11시 이후에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가 큰 추위 없이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겨울 평창 송어가 크고 맛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문 낚시꾼의 방문이 그 어느 해보다 늘었다.

이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송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 외에도 맨손 잡기가 있다.

얼음낚시와 맨손으로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3천 원은 축제장이나 진부면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상품권은 축제장 내 농산물판매장이나 진부 시내 상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장
평창송어축제장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잡은 송어는 축제장의 먹거리 터에서 회나 구이로 손질해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낚시에 취미는 없지만, 송어의 맛을 보고 싶다면 회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송어회와 구이, 송어 탕수육, 송어 가스 등 12가지 메뉴의 다양한 송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윤승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 본부장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움을 딛고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